이달의 매헌어록 : 7월 <학행學行>
페이지 정보

본문
7월의 매헌어록은 한시 <학행學行>입니다.
<학행>은 윤봉길의사가 상하이의거 전에 자필로 작성하신 이력서에 포함되어있던 칠언절구로,
윤의사가 15세인 1922년 7월, 고향인 덕산면의 수엄산에서 열린 시회에서
명(明), 청(晴), 성(聲)이라는 운자를 받아
낙운성시(落韻成詩, 운자를 받아 즉석에서 시를 지음)하였습니다.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흥취 있고 힘차게 글씨를 써 내려감)로 완성된 <학행>은
즉흥적으로 써내려간 철언절구이지만 웅대한 표현과 호방한 기상이 돋보여,
윤의사는 시회에서 장원을 차지하였습니다.
학행은 옥련환시(玉連環詩) 중에서도 첩자시(疊字詩)의 형식을 지녔는데,
시의 제1구 마지막 3자인 '사기명(士氣明)'이 제2구의 첫머리에 오고, 같은 형식이 제2구,
제3구에도 반복되어 결국에는 제4구의 마지막 3자인 '불후성(不朽聲)'이
제1구 첫머리에 다시 놓이면서 아름다운 순환구조를 완성하게 됩니다.
- 이전글이달의 매헌어록 : 8월 <수심修心> 21.08.04
- 다음글창의적 체험활동지 제공: 매헌윤봉길의사, 그가 꿈꿨던 세상을 찾아라! 21.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