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매헌어록 : 5월 <봄을 감상하며 賞春(상춘)>
페이지 정보

본문

2022년 5월의 매헌어록은 『한시집(漢詩集)』에 수록되어있는
<봄을 감상하며 賞春(상춘)>입니다.
이 시의 제목인 '상춘'에는 봄의 경치를 보고 즐긴다는 뜻이 내재되어있는데,
'노닒을 탐하되 유련(流連: 노는 재미에 빠져서
집에 돌아가지 않는 것)에 빠지지 않'는다는 문구와 맞물려
시인의 봄을 즐기는 시간 역시
선비로서의 자기절제를 바탕에 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봄을 맞이한 세상은 버드나무의 푸른 빛깔, 복숭아의 붉은 빛깔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가 하면,
새들과 물고기의 활기찬 움직임으로 충만합니다.
이처럼 눈부신 봄의 향연을 두고 돌아와서 글 읽는 시인의 모습은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이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전글이달의 매헌어록 : 6월 <구름 걷히고 霽雲(제운)> 22.07.12
- 다음글‘문학나눔’도서를 만나보세요<2022년 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 선정> 22.07.07